종로구, 5일 오전 10시 홍제천 정화활동과 EM 흙공 던지기 행사 가져
제19회 환경의 날을 맞이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종로구 환경감시단과 지역주민, 강북삼성병원 직원, 종로구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EM 흙공 던지기’ 환경의 날 행사는 환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 참가자들이 EM 흙공 던지기를 한 후 2개조로 나뉘어 홍제천 일대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5월27일 환경감시단원과 관련 공무원 10여명이 함께 모여 홍제천을 맑게 할 줄 EM 흙공 300여 개를 제작했다.
EM 흙공은 황토와 점토질 흙, EM 원액, 설탕 적당량을 고루 혼합, 야구공 크기의 흙 경단으로 만든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얀 곰팡이가 피어나고 딱딱해지면서 완성된다.
최근 ‘친환경’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EM(Effective Microorganism)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각 가정에서 주방세제, 음식물쓰레기 악취제거제 등 손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EM(유용미생물)은 수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종로구는 지난해 학생, 환경단체,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M 발효액 만들기 및 활용법 안내' 교육과 같이 주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노하우를 알려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확대해 주민들이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하천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깨닫고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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