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8일까지 3차례에 걸쳐 운항승무원·캐빈승무원·정비사·운항관리사 등 안전운항의 핵심을 담당하는 50여명의 직원들과 안전간담회를 가졌다.
한 대표는 지난 5월 황금 연휴기간에는 공항 현장을 찾아다니며 안전에 대한 철저한 예방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4월부터 운항승무원 훈련 시간을 국적항공사 중 최대 수준으로 강화하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APT 도입 후 에어부산 운항승무원들은 수시로 각종 상황에 대한 절차를 반복 훈련하면서 안전에 민감한 환경을 구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7월부터 이륙 전 진행되는 '비상구 위치와 비상장비 이용방법' 안내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손님들이 비상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기존 안내 보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탑승한 앞쪽 문 외에 탈출 가능한 중간·뒤쪽문을 캐빈승무원이 구체적으로 지목해 안내하는 등 손님들이 비상상황 대처 방법을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어부산은 기내에 탑승한 아이들이 비상장비 이용방법을 재밌게 익힐 수 있도록 안전 퀴즈 이벤트를 열어 명예승무원 뱃지를 증정하는 등 손님들에게 정확한 비상 탈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나설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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