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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장관내정에 '방산기업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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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방장관에 내정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마련된 내정자 사무실로 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방장관에 내정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 마련된 내정자 사무실로 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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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되자 방산기업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 시절부터 방산기업 육성은 물론 수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 내정자의 방산수출 의욕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던 2009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당시 일화에서 가감없이 드러났다. 한 내정자는 육군에서 운용중인 국산 '명품무기'를 알리기 위해 방한 중인 외국군 대표들을 잇따라 접촉하면서 3일간 전시회장을 떠나지 않았다. 총장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정이었다.
그는 또 전시회기간중에 필리핀 합참차장, 콜롬비아 육군참모차장, 스페인 육군 군수참모부장 등 22개국 군 주요인사들을 만나며 육군이 운용중인 무기의 우수성을 조목조목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합참의장 시절에도 '방산 세일즈'는 계속됐다. 2010년에는 터키 주요 인사와 교민들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 6ㆍ25 참전국 터키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군사외교를 바탕으로 삼성테크윈은 다음해에 7억8252만달러 상당의 장갑차 정비용역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 내정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방산 수출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올 하반기로 예정된 필리핀, 인도에 대한 함정 수출이 대표적이다. 그는 2010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아태지역 군 고위급(CHOD)회의에서 인도와 필리핀 등 26개국 군 수뇌부에 각별한 관심을 쏟기도 했다.
방산기업 관계자는 "한 내정자의 방산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합참의장 시절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2011년 10월 합참의장 퇴임 이후 미래국방포럼을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았다. 창립 당시 정재원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을 수석의장으로 방산기업들을 회원사로 모집하고, 이 포럼을 통해 방산업계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조찬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꾸준히 방산기업들과 유대관계를 높여왔다"면서 "방산수출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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