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와대 행진 대치 중 휠체어 탄 여성 구급차 이송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당시 아들을 잃은 이후식 씨는 "태안 사고는 세월호 참사의 축소판이었다. (지난달 27일 설립된) 재난가족안전협의회가 마우나리조트 참사, 세월호 참사 등의 유가족들을 모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단원고생 오경미 양의 부모가 무대에 올라 대책회의가 그동안 받아온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 명부를 전달받았다.
한편 일부 참가자는 이날 8시 반부터 신고된 경로를 벗어나 광화문 사거리에서 "청와대로 가자"며 행진하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를 타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 3명이 다쳐 구급차로 이송됐으며 이에 한 여성이 검은색 통굽 신발을 휘둘러 경찰관 1명이 머리가 찢어져 12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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