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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개최지 재선정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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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과정 중 카타르 뇌물 공세 의혹 불거져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뇌물로 유치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었던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함맘이 2010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에 앞서 뇌물을 뿌렸다는 각종 근거가 입수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빈 함만과 월드컵 유치의 연관성을 계속 부인해왔다. 그러나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정황들은 빈 함만이 아프리카의 주요 축구계 인사들에게 500만달러를 뇌물로 건넸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빈 함만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이 있는 아프리카 출신 FIFA 집행이사 4명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물론 조건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라는 게 선데이타임스의 주장이다.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FIFA는 2018년 월드컵 대회와 2022년 월드컵 대회 유치 결정 투표를 다시 치러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번 정황으로 FIFA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FIFA가 개최지를 재선정해야 한다는 요구에 맞닥뜨리게 됐다"고 전했다.

짐 보이스 FIFA 부회장도 BBC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혐의점이 사실이고 개최지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재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2010년 12월 FIFA 집행위원회에서 한국ㆍ일본ㆍ미국ㆍ호주를 따돌리고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개최국 선정 과정에서 엄청난 부정ㆍ부패가 개입됐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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