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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5언더파 "출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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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클래식 첫날 공동 4위, 존슨 9언더파 '코스레코드'

박인비가 숍라이트클래식 첫날 18번홀에서 버디퍼팅을 하고 있다. 갤러웨이(美뉴저지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가 숍라이트클래식 첫날 18번홀에서 버디퍼팅을 하고 있다. 갤러웨이(美뉴저지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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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이번에는 출발이 괜찮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스톡턴시뷰골프장(파71ㆍ615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5타를 줄였다. 제니퍼 존슨(미국)이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선두권은 노무라 하루(일본)가 2위(8언더파 6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만 4언더파, 후반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홀인 12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스코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올 시즌 첫 승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힘차게 우승 진군에 돌입했다는 게 반갑다.

한국은 최나연(27ㆍSK텔레콤)이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해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9번홀(파5) 이글에 버디 4개(보기 1개)를 보탰다. 최운정(24ㆍ볼빅)이 공동 6위(4언더파 67타)다. 바로 이 그룹에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합류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15위(3언더파 6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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