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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인도서 글로벌 사모펀드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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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CJ, 홍콩계 스타TV와 결별하고 미국계 프로비던스와 손잡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CJ ENM 이 인도에서 4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홈쇼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오쇼핑이 인도에 설립한 홈쇼핑 합자법인 스타CJ는 2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계 미디어 전문 투자기업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Providence Equity Partners)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프로비던스는 CJ오쇼핑의 기존 합자 파트너인 스타TV가 보유하고 있던 스타CJ의 지분(50%) 전량 인수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스타CJ에 대한 운영권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홈쇼핑 채널명은 프로비던스와의 합의를 통해 연내에 변경키로 했다.

프로비던스는 1989년에 설립된 400억 달러 규모의 미국계 초대형 사모펀드다.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미디어, 통신, 교육, 정보 분야에 특화된 투자사업을 벌이고 있다. 프로비던스는 특히 유럽 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독일 최대의 홈쇼핑 업체 HSE24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홈쇼핑 시장에 대한 투자가치를 높이 평가해 2012년부터 스타CJ에 대한 투자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구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두 회사 모두 글로벌 홈쇼핑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양 사의 투자 성과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과 함께 스타CJ를 설립한 홍콩계 미디어그룹 스타TV는 인도 시장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주력하기로 한 의사결정에 따라 지분 매각을 검토해 왔으며 지난 2일 인도 외국인투자촉진위원회(FIPB)의 승인을 통해 프로비던스로의 지분 이전을 확정했다.

스타CJ는 2009년 3월 CJ오쇼핑과 스타TV가 자본금 5500만 달러를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2009년 9월 개국 이후 2010년 8월부터 24시간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4월 CJ오쇼핑 출신의 신시열 씨가 법인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진출 4년 만에 취급고 1000억 원을 돌파했다.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 상해에 한국 홈쇼핑 업체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2009년 인도, 2011년 일본과 베트남, 2012년 태국과 터키, 지난해 필리핀에 진출하며 7개국 9개 사이트에서 사업을 펼치며 세계 2위의 홈쇼핑사업자 지위에 올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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