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60위 장수정(20·삼성증권)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 챌린저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28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국내 실업팀 맏언니 김선정(29·양천구청·세계랭킹 810위)을 세트스코어 2-1(7-5, 6<6>-7, 6-2)로 물리쳤다. 지난 25일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요넥스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생애 첫 챌린저 정상에 오른 장수정은 곧이어 출전한 대회에서 1회전을 통과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경기 뒤에는 "언니(김선정)가 워낙 수비가 좋고 나를 잘 알고 있어 경기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마지막 세트에서 좀 더 파이팅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장수정은 2회전에서 사와야나기 리코(일본·세계랭킹 424위)를 상대로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창원 남자 퓨처스대회에서 정현(18·삼일공고·세계랭킹 336위)도 김현준(27·경산시청·세계랭킹 1701위)을 2-0(6-2, 6-3)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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