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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대표팀, '불안한 수비' 과제 안고 결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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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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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 감독(45)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불안한 수비 조직력 보완이라는 과제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0-1로 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었으나 기대했던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우려했던 수비 불안이 여전한 문제로 남았다. 한국은 포백(4-back)에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24·광저우 헝다)-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이용(28·울산)을 내세웠다. 실제 호흡을 맞춘 기간이 짧은 조합이다. 윤석영은 소속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관계로 25일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실전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아 경기 감각도 무뎠다.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단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비진의 몸놀림은 다소 무거웠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쳐 뒷공간을 자주 내줬다. 특히 김영권과 홍정호가 호흡을 맞춘 중앙 수비는 위치 선정과 협력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전반 43분 실점 장면에서는 중앙에서부터 공을 몰고 들어오는 주하이에르 다우아디(26·클럽 아프리칸)의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튀니지는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알제리를 겨냥한 모의고사 상대였으나 수비를 두텁게 하고 전방 공격진의 힘과 기술로 득점기회를 만드는 모습이 러시아와도 흡사하다.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수비진의 협력 플레이와 세트피스 대처 능력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교체 선수 활용에서도 부상으로 빠진 홍정호를 제외하고는 선발 수비수를 끝까지 가동했으나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최근 국가대표 15경기에서 18실점한 수비 불안은 러시아와의 1차전까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김용갑 전 강원FC 감독(45)은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70% 정도 밖에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면서 “수비수들이 약속된 패턴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력을 좀 더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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