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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터미널 화재전 방화구획 변경…방화셔터 미작동에 영향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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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고양터미널 화재 사고에서 66명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방화 셔터 미작동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화재 전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방화구획을 바꾸는 공사가 진행되던 것으로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고양시와 경기경찰제2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고양종합터미널 1층을 임대한 CJ푸드빌은 이곳을 아웃렛 푸드코트를 이용하기 위해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공사를 진행하던 중 건물주와 협의해 방화구획을 변경했다.
방화구획은 건물을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을 방화할 수 있도록 각 부분의 경계에 방화벽·셔터 등을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만큼 방화구획을 바꾸면 방화셔터고 이에 맞게 재설치 해야 한다.

이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 역시 고양시에 방화구획 변경 신청을 했고, 'I'자로 된 방화구획을 3~4곳으로 나눠 'L'자로 바꾸는 내용으로 지난 8일 공사를 시작했다. 고양시의 한 관계자는 "방화구획 변경엔 15일 정도 걸리며 불이 난 26일은 공사가 거의 끝나는 시점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 사고에서는 방화셔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유독가스가 에스컬레이터 통로 등을 통해 빠르게 올라가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다. 이런 만큼 수사본부는 방화구획 변경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셔터가 없었을 가능성이나 설치됐지만 센서 문제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는 이와 관련해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책임여부를 가릴 방침이며, 화재원인인 LNG 배관 연결공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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