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통일금융 TF 구성 후 첫 회의를 열고 통일금융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에선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앞으로 어떤 주제를 다룰 것인지와 어떤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인지 등 업무분장과 관련한 내용들이 논의됐다.
앞으로 TF에서는 독일 등 다른 나라의 사례를 조사하고 북한의 금융법제와 금융제도 현황, 남북 통합 금융시스템 구축 방안, 경제적 투자 등을 위한 민간자금조달 방식 등 통일재원 규모와 조성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부문에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 TF 회의는 내달 중순 열릴 예정이며, 이후 1~2주에 한번씩 부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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