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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아세안 프랜차이즈 키워드는 미용·건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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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아세안 시장에서 떠오르는 프랜차이즈 시장 키워드는 미용과 건강, 교육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도·아세안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의 현지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이 현지 분위기와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들은 아세안 시장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와 패션 분야의 한류 열풍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00년대부터 해외 진출에 나선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은 현재 1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대부분은 요식업이지만 몇년 전부터는 한류 바람을 타고 뷰티와 패션, 교육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달 기준 현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외식 산업이 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서비스 12%, 패션 11% 순이다. 또 향후에는 건강식품, 운동 시설, 교육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도 역시 외식 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미용실, 스파, 청소, 위생, 아동 교육 관련 산업이 유망한 것으로 예측된다.

일례로 교육서비스 기업 대교는 1991년 미국에 진출한 뒤 중국,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16개국에서 480여개의 러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에 진출한 이투스 역시 한국식 단과 강좌를 개설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한국 특유의 높은 학구열과 교육 시스템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낭 수칸다르 인도네시아 프랜차이즈협회장은 이날 "신흥국의 소득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미용, 교육, 건강 업종들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에서 프랜차이즈 산업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는 로펌 림차로엔사의 최고운영책임자 크리스티안 그랜빌은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성공하기 위한 키워드로 '중산층'과 '글로컬리제이션'을 제시했다.

그랜빌은 "베트남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중국산 저가 제품 위주의 소비 패턴이 다양해지고 고급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서비스와 품질을 앞세워 중산층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리아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닭고기 요리 세트로 현지에서 가장 많은 패스트푸드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이는 국가별 식문화를 한국 스타일과 접목하는 글로컬리제이션의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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