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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새누리, 국민위한 정당 아니다' 주장 모순"…통진당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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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후보 지지율 0.5%…새누리는 40% 지지받고 있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사진 오른쪽)가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26일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TV토론 화면 캡처.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사진 오른쪽)가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26일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TV토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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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통합진보당 후보는 지지율이 0.5%인 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30~40%는 된다. 어찌 우리더러 국민 다수를 위해 일하는 당이 아니라고 하나."

26일 밤 개최된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정태흥 통진당 후보와 설전을 벌였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여당 후보가 통진당 후보와 공식 토론을 가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정몽준 후보는 토론에서 '우리나라는 노동자 권리가 최악이고 독재적인 정부에 노출돼 있다'는 정태흥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정치인들 중 국민의 다수인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정치인이 어디 있느냐"면서 "어느 신문을 보니 미안하지만 통진당 후보 지지율이 0.5%인데, 30~40% 지지받는 새누리당이 국민다수를 위한 정당이 아니다고 한 건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설전은 정태흥 후보의 과거 이력으로 이어졌다. 정몽준 후보는 주도권토론 순서에서 정태흥 후보를 상대로 "(후보가) 과거 몸담았던 반미청년회가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느냐"고 물었고 정태흥 후보는 이에 "1995년 한총련 의장 시절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경험이 있다"는 다소 엉뚱한 답을 내놨다.

정몽준 후보가 다시 한번 "한미동맹 해체,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주장한 적이 없느냐"고 강한 어조로 몰아붙이자, 정태흥 후보는 "평등한 한미관계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불평등한 협정을 개정하거나 바꿔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정몽준 후보는 즉각 "그건 소파(SOFA) 얘기"라며 말을 잘랐고, 이에 정태흥 후보는 "정몽준 후보는 소파를 알고 있냐"고 역공을 폈다. 정몽준 후보는 "정태흥 후보가 내 질문에 대답을 않는다"면서 "박원순 후보에게 질문을 해야 하니 답변 안하는 걸로 이해하고 넘어가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정몽준 후보는 토론이 끝난 직후 "정태흥 후보가 계속 답을 피하면 사회자라도 '대답하세요'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오히려 상대 후보보다는 토론을 이끈 사회자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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