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원파, 금수원에 현수막 재게시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검찰에 저항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가 검찰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 현수막 철거를 요청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금수원 정문에 다시 현수막이 등장했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는 발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초기 검찰과의 대화 과정에서 말했던 것이다. 구원파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무리하게 신도들을 잡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대변인은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현수막을 검찰이 내려달라고 요구했다"며 "(그런데) 검찰이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우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다. 우리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금수원 정문에 다시 걸린 현수막을 접한 네티즌은 "김기춘 비서실장 현수막 금수원에 다시 등장하다니" "구원파에서는 왜 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을 쓰는거지?" "금수원 기자회견 내용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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