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방본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자 7명→5명 정정 "심폐소생술로 살아나"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당초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일산백병원과 동국대병원으로 후송된 등 2명이 당초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해 사망자 수를 7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살아났다며 다시 5명으로 정정했다.
또 소방본부는 부상자의 경우 이전 발표보다 9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되지 않은 경상자나 병원에서 진료받고 귀가한 사람 등으로 인해 부상자 수를 최종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20분 만에 진화됐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해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화재 사고 여파로 인근 3호선 백석역에서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으나 오전 10시21분께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터미널은 복합상가 건물로 홈플러스 백석역점과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 3월 맥쿼리자산운용이 1900억원을 주고 인수했으며 1~4층을 롯데백화점에 임대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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