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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버스터미널 '화재부터 진화까지' 27분간 긴박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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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영규 기자]26일 경기도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사고로 현재 5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건물이 워낙 큰 복합상가 건물이라는 점을 들어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최초 사고 신고는 오전 9시2분이다. 신고를 받은 일산소방서는 4분 뒤인 오전 9시6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어 9시12분부터 화재가 심각하다고 보고 일산 전지역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9시19분 일산소방서 근무 소방공무원 중 비번이나 휴식자에 대해서도 비상을 발령했다. 이후 오전 9시29분께 불은 진화됐다. 하지만 지하 연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인명 피해 등 추가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불은 지하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5명이 이날 오전 9시33분께 2층 화장실에서 발견됐다"며 "건물이 워낙 커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지하 1층 CJ푸드빌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300여명이 건물 안에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 현장에 있다 탈출한 이 모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영화관에 빵을 가져다 주기위해 1층 엘리베이터 탔는데 갑자기 지하 1층으로 뚝 떨어진 뒤 몇 분 후 펑 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 사이로 검은 연기와 가스가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자신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곧바로 밖으로 뛰어 나왔지만 같이 탔던 승객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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