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사장 "잘 아는 상품만 공급"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투자자들에 대한 원칙을 지키며 올바르고 안전한 장기 투자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레버리지 펀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며 "이미 판매된 상품은 그대로 두고 신규 고객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올 3월 '코어(core)펀드' 도입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화투자증권 고객 신뢰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코어펀드는 장기 투자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펀드를 고객 관점에서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한화투자증권이 지난 3월 도입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주진형 사장이 '장기 투자 원칙'을 부쩍 강조하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사장은 12일 회사 홈페이지에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올려 "잘 아는 상품, 펀드 매니저가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내는 상품을 추려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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