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수확률은 60~90%다.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mm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엔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으로,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은 소조기 마지막 날이지만 사고 현장 인근에 강한 바람과 1.5~2.0m에 이르는 높은 물결이 예보돼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새벽에 서해 5도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서해안과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약간 나쁨' 수준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다만 옅은 황사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그 이상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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