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긴장감 고조
민병대 측은 이날 동부 폴타바스카주(州) 카를로프카 마을에서 교전을 벌여 정부군 10명을 사살했으며, 교전 과정에서 반군 4명과 시민 2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에도 동부 도네츠크주 볼노바카 마을 인근 군 검문소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로 우크라이나군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도네츠크주 도시 슬라뱐스크 동쪽에서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교전지역 주변 건물과 도로 곳곳에서 시체가 목격되고 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현재 자체 공화국을 선포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는 파견된 우크라이나 선거관리 인력을 위협하고 선거 도장을 빼앗는 등 대선 투표를 거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중재 중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측은 전체 투표소 중 문제가 되는 곳은 전체의 20% 미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며 대선 결과를 인정하겠다는 뜻을 23일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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