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우즈베크 대통령 "나토군 아프간 철수는 시기상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옛소련권 중앙아시아에서 친서방 노선을 걷는 우즈베키스탄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병력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에 우려를 표명했다.

22일(현지시간) CA 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서 "아프간의 현 상황은 2014년 말로 예정된 ISAF(나토 아프간치안지원군)의 철수가 연기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 "아프간 평화를 위한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며 "사태 해결을 위한 역내 논의는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기조연설에서 CICA를 아시아 지역의 안보 협력기구로 만들자고 공식 제안한 것에 대해 서방의 입장을 대변해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호응을 받은 시 주석은 "아시아신뢰회의를 전체 아시아의 안보 대화 협력 무대로 만들어 이를 토대로 지역의 안보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구를 건립하자"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중앙아시아에서는 올해 미군과 나토 병력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면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역내 국가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군사적 도발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