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화, 3일 연속 오심에 '분노' 16-3 대승… "심판 토토하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일 연속 오심 판정을 겪었다.
3일 째 계속된 오심 논란은 6회말 넥센의 공격 상황에서 발생했다. 넥센의 김민성이 2루 땅볼을 쳤고 한화 유격수 한상훈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공이 약간 높았지만 1루수 김태균은 껑충 뛰어 타구를 잡아내 김민성보다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김준희 1루심은 이를 세이프로 선언했다.
김준희 심판은 전날에도 3루 판정 문제로 김응용 감독 퇴장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다행히 한화는 김응용 감독의 부재에도 불구,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해 정범모의 솔로홈런과 김태균의 만루홈런으로 9-7 승리를 거뒀다.
어이없는 오심 논란은 지난 20일 한화가 넥센에게 1-3으로 패한 경기에서부터 시작됐다. 넥센의 공격이 진행되던 4회 말 무사 1, 3루 상황, 넥센 박헌도의 타격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이 됐다. 이 때 3루에 있던 김민성이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한화의 포수 정범모는 여유있게 공을 잡아 김민성의 오른쪽 정강이에 태그했다. 그러나 이영재 심판은 이를 세이프로 선언했다.
KBO는 이례적으로 오심을 범한 이영재 심판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50만원의 제재금을 물렸다. 그럼에도 불구, 오심은 3경기 째 이어진 것이다.
한화는 23일 현재 시즌 전적 15승 1무 22패(승률 4할5리)를 기록, 8위에 머물러있다.
한화와 넥센 경기에서 3일 연속 오심을 접한 네티즌은 "한화 오심, 심판 토토하나?" "한화 오심, 심판 사심 돋네" "야구 오심 문제 정말 대책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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