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경기도 파주 헤이리 화랑들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아트로드 77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숫자 '77'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77번 국도 '자유로'를 가리킨다. 문화예술마을 헤이리가 예술·자유·평화·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꿈을 염원하는 이름이다.
올해로 6회째 맞이하는 이번 미술장터에는 갤러리이레, 갤러리퍼즈, 논밭갤러리, 리앤박갤러리, 리오갤러리, 아다마스253갤러리, 아트스페이스with artist, 아트팩토리, 포네티브스페이스 가 참여한다.
중견, 원로 작가들의 작품기부로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배병우, 백순실, 김상균, 유근영, 최승천, 김혜련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특별전인 대구아트페어 특별교류전은 지역 간의 미술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 이외에도 시각 장애우들과 기성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된 '우리들의 눈-장님코끼리 만지기'특별전을 통해 테라코타, 사진 작품들도 선보인다.
아트페스티벌이면서 전시형 아트페어인 아트로드 77의 작품판매 수익금은 국제아동권리기구인 'Save the Children(세이브 더 칠드런)’이란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프로그램에 기부하는 기부형 예술행사이기도 하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상업적 성격의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갤러리들이 연합해 미술시장에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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