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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역대 대표팀 감독 "다시 월드컵을 준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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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축구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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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다시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면?"

한 시대를 풍미한 역대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월드컵은 아쉬운 기억이다. 2002년 4강 신화를 달성하기까지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원하는 지도자들이 당시 월드컵의 추억을 떠올리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홍명보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20일 파주NFC(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역대 월드컵대표팀 감독 초청 오찬 행사에서다. 김정남,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등 전 월드컵 사령탑을 비롯해 조광래 전 감독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벼운 담소로 인사를 주고받는 가운데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말문을 열었다.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 출전한 김정남 전 감독은 "당시 선수들은 월드컵에 익숙지 않은 세대였다. 나름대로 준비는 했지만 경험에서 많이 밀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당시에는 골키퍼를 지도할 전담 코치가 없어 준비가 부족했고, 예기치 못한 실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을 지휘한 이회택 전 감독은 "지역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는데 정작 본선에 대한 계획이 부족했다. 현지에 일주일 전에 출발해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야 준비한 기량이 나왔다. 좀 더 일찍 현지에 가서 적응 훈련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 출전한 김호 전 감독은 “대표팀을 너무 일찍 맡았다. 연륜이 쌓이고 은퇴 무렵에 했으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경험 있는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다"면서 "세트피스 대처와 같은 경기력은 그런 부분에서 나온다"고 조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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