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백제 곤지왕 정착했던 日 하비키노시 아스카 마을과 문화교류 추진
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제2회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송파구-하비키노시 아스카 역사문화 교류’라는 주제로 공모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매년 한성백제문화제를 열어 백제 융성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으며, 아스카 지역은 곤지왕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했던 곳으로 후손들이 이 지역에 남아 1500년 동안 곤지를 제신으로 모시고 있다.
오사카부 하비키노시 동부에 위치한 아스카 마을은 인구 800여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백제의 유물과 지명이 남아있으며, 곤지왕을 모시는 아스카베 신사가 위치해있다.
특히 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선 송파구립합창단창단과 아스카 마을 시그너스 합창단이 전통민요 ‘아리랑’을 부르며 감동적인 화음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구는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교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 중인 하비키노시의 고분 활용사례를 배워 자연환경 자원을 연계한 생태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잠실관광특구를 활성화,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1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해 예산과 결선을 거쳐 각 사례의 추진과정 및 교류성과, 파급효과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등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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