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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증시, "외국계 자금의 피난처 역할 기대"

최종수정 2014.05.18 18:10 기사입력 2014.05.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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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10선을 돌파하며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한국증시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높아지는 가운데 KDB대우증권에서는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가 외국계 자금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며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한국경제가 하반기 중국경제의 안정화와 함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용문제 등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악재가 존재하지만 수출과 내수간의 괴리가 점차 좁혀지면서 완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한국의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중국의 성장률 안정은 중국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중국과 일본간의 영토 분쟁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한국이 더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도 내수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내수 위축은 경기회복 시점을 다소 지연시킬 수는 있으나 추세적 변화까지 바꿀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함께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 등 투자 수요증가가 이뤄지고 있어 내수경기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고용문제 등이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는 지적이다. 허 연구원은 "최근 고용시장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를 보이는 등 점차 고용시장 여건이 나아지고는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50~60대 등 소비성향이 낮은 중장년세대의 고용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소비 증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실물경제의 안정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성향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원화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진만큼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 시장의 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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