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던 상황에서 지난 밤 뉴욕증시가 하락반전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기대 이상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되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연율로 환산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를 웃돌았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1만4247.69로 1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8% 밀린 1173.2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이 20% 가량 줄어 550억엔에 그칠 수 있다고 밝힌 미즈호 은행은 보합권 공방 중이다. 미즈호의 순이익 예상치는 시장 예상치 552억엔에 근접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노무라 홀딩스와 다이와 증권도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젬델이 2%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4거래일 동안 30% 급등 후 전날 하락반전 옌저우 광업도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씩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하락 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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