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비앙은 최근 프리미엄 한정판 엘리사브(Elie Saab)'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병 디자인에 여성스럽고 우아한 드레스로 알려진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 엘리사브의 레이스 패턴 보틀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엘리사브는 330㎖, 750㎖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330㎖는 1만2000원, 750㎖는 1만5000원으로 고가다. 또한 에비앙은 엔제리너스커피와 손잡고 스페셜 아메리카노인 '키스 오브 엔젤'을 선보이기도 했다. 키스 오브 엔젤은 에비앙에 진한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이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도 필란드산 100% 유기농 자작나무 수액인 '노르딕 코이뷰'를 판매했다. 이 제품은 핀란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무첨가물ㆍ무방부제 제품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자연의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자일리톨 껌의 원료로도 유명한 자작나무 수액은 유기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아이슬란드 프리미엄 워터인 '아이슬랜딕 글래시얼'도 국내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아이슬란드의 욀푸스 스프링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욀푸스 스프링은 5000년 전에 생성돼 화산암반에 의해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곳으로 아이슬랜딕 글래시얼은 이곳에서 만년설이 녹은 물이 화산암반에 의해 자연적인 여과작용을 거쳐 생성된 천연 용출수다. 특히 이 제품은 탄소발생 감소 프로그램인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세계 첫 번째 생수 제품이다.
한편 국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300억원 규모로 국내 전체 생수 시장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540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 수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 2002년 2330억원에 불과했던 생수 시장은 꾸준히 규모가 커져 올해는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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