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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잘하는 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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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인 급성심근경색증은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병원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뇨와 고지혈증, 고령 등 심근경색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치료수준이 높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필수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로 대형종합병원들이 빠르고 질 높은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86개의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중 심근경색증치료의 질적 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2012년을 기준으로 61곳이다. 2등급은 38곳이며 3등급은 11기관, 4등급 이하는 76곳이다.

치료 등급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빠른 시간 안에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했는지와 정확한 약제 처방률, 환자 생존율 등을 종합해서 평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련 치료를 실시한 병원의 보험청구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2007년 진료분부터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종합병원 중에서도 중증질환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1~2등급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가 규모가 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주요 대학 부속병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낮은 등급 평가를 받은 병원들은 진료 실적이 부족하거나 치료 실적이 나쁜 것으로 나타나 응급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 1등급 평가 병원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이 13곳, 부산지역이 5곳, 인천지역 3곳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상당했다. 특히 충남과 전남 등 일부 지역은 1등급 평가를 받은 종합병원이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가슴통증 등 심근경색 증상이 발생하면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119등 응급차를 이용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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