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당뇨와 고지혈증, 고령 등 심근경색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치료수준이 높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필수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로 대형종합병원들이 빠르고 질 높은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등급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빠른 시간 안에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했는지와 정확한 약제 처방률, 환자 생존율 등을 종합해서 평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관련 치료를 실시한 병원의 보험청구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2007년 진료분부터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종합병원 중에서도 중증질환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이 1~2등급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중에서가 규모가 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은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주요 대학 부속병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 1등급 평가 병원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이 13곳, 부산지역이 5곳, 인천지역 3곳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상당했다. 특히 충남과 전남 등 일부 지역은 1등급 평가를 받은 종합병원이 없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가슴통증 등 심근경색 증상이 발생하면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119등 응급차를 이용해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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