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일 업무용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서울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건강이 악화돼 지난해 1월부터 구속집행 정지를 받고 서울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당뇨, 우울증 등을 앓았다.
이후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3월 23일께 퇴원해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지냈다. 당시 김 회장은 의료진으로부터 해외 신병치료 권유를 받고 3월 27일 업무용 전용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