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영광군이 청소년의 음악적 소양을 개발하고, 협동과 조화의 정신을 배우며 건전한 인격형성을 위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와 같은 협연 프로그램이 구성되지 않아 관내 음악 영재들이 광주나 목포 등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구성된 곳까지 가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광군은 오케스트라 창단을 계기로 관내 청소년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끌어 올려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음악을 통한 치유와 상호공감을 통해 학교폭력과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 청소년 오케스트라 입단 신청은 22일까지이며 24일 열리는 오디션을 통해 40여명의 초대 단원을 선발한다. 연습은 매주 토요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실시하며, 10월 경 창립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빈민촌에서 시작된 오케스트라 육성 프로그램으로 현재 30만 명의 청소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엘 시스테마’는 각종 위험에 노출된 베네수엘라 빈민가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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