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2014년도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 감시한 결과,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작년에 비해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나,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아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며 신속히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손씻기, 장난감 소독철저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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