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내 아들도 고2인데…" 민간잠수사 사망, 2대째 활동 베테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민간잠수사 사망 관련 MBN 뉴스특보. 수색작업중 기뇌증으로 사망 추정.(사진=MBN뉴스캡처)

▲민간잠수사 사망 관련 MBN 뉴스특보. 수색작업중 기뇌증으로 사망 추정.(사진=MBN뉴스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세월호]"내 아들도 고2인데…" 민간잠수사 사망, 2대째 활동 베테랑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사 이광욱(53)씨가 사망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세월호 수색 작업에 투입됐으나 얼마 되지 않아 통신이 끊겼다. 동료 잠수요원이 이씨를 데리고 물 밖으로 나왔으나 그는 의식 불명 상태였다. 이씨는 목포 한국병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 원인은 뇌에 공기가 차는 '기뇌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후 이씨의 시신이 안치된 목포 한국병원을 찾은 유족은 "단원고 학생들이 아들과 같은 또래라며 자식처럼 생각하고 현장에 달려갔는데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고교 2학년인 이씨의 둘째 아들(17)은 "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라며 슬퍼했다.

이씨의 사망 소식에 팽목항의 민간 잠수사들은 충격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경력 30여년의 베테랑 잠수사였다. 우리나라 '잠수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부친 고(故) 이진호씨에 이어 2대째 잠수사로 활약했다. 그는 정부의 잠수사 추가 동원령을 접하고 진도 팽목항의 인명구조협회(자원봉사지원센터)를 통해 자원했다. 그는 피로한 기존 잠수사들을 대신해 작업에 투입됐다 변을 당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