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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 성적 ‘굿’… 후속단지 노려볼까?

최종수정 2014.05.05 10:30 기사입력 2014.05.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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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알짜 분양단지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천안 불당동, 창원, 전북혁신도시 등에서 4월 공급된 단지는 공급물량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특성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좀처럼 선보이지 않던 4베이 등의 최신 설계를 적용하고 분양가에 민감한 지방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춰 시세 수준으로 분양가를 끌어내린 점도 분양 성공을 견인했다.

실제 호반건설이 천안 불당에 분양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1순위 청약 결과 전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905가구 모집에 무려 1만3734명을 끌어모으며 평균 1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천안의 강남이라 불리는 천안 불당에서도 가장 중심 입지에 속하고 천안시에 최근 공급 물량이 적었던 데다 차별화된 평면 및 다양한 수납공간 등이 호평을 받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청약 인기는 ‘전북혁신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II’에서도 이어졌다. 633가구 모집에 1만2710명이 몰리면서 최고 169.4대 1, 평균 2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지역은 대구나 경북처럼 집값과 청약열기가 고조된 지역이 아니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분양한 1차 분양분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2000만~4000만원까지 형성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어 수요자들의 호응이 컸다는 분석이다.

창원시에 공급되는 ‘창원 한신휴플러스오션파크’도 마찬가지다. 공업도시 창원시는 수년간 공급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세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으로 제2안민터널 등의 개발호재, 통합 창원시 이후의 인구 증가 가속화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한신공영은 전세 수요를 매매로 이끌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고 특화 설계 등 상품자체의 장점을 끌어올리면서 지난달 28일 3순위 접수 결과 최고 9.67대 1, 평균 4.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을 순위 내 마감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뒤이어 시작한 계약에서 4일만인 12일 총 304가구의 계약을 100%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 시장 전문가는 “부침이 심한 지방 분양시장에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분양에 나서기 보다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고 공급 가뭄이 심한 지역을 선별해 수요를 발굴해내는 분위기가 주택건설업계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지방 수요자들이 민감해하는 신평면에 분양가 문제까지 해결해 수요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쟁력을 갖춘 지방 분양단지들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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