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십리역, 2호선 추돌사고 "열차 한 칸이 떨어져 170명 부상"

지하철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상왕십리역, 2호선 추돌사고 "열차 한 칸이 떨어져 170명 부상"

서울메트로 2호선 외순환선인 상왕십리역에서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7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후 3시32분께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2호선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0여명이 다쳤고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부상자 일부는 한양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량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출동했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후 4시께 현재 2호선 열차는 을지로입구 성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