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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해경이 '언딘과 계약하라' 했다"

최종수정 2014.05.02 11:05 기사입력 2014.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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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현장에 구조 작업중인 해경이 구조 현장에 언딘을 투입하라는 요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구조 작업중인 해경이 구조 현장에 언딘을 투입하라는 요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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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해경이 '언딘과 계약하라'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구조 작업에 민간구난업체로 유일하게 참여 중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를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경이 "언딘이 구난업체로 선정되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달리 해경이 주도적으로 언딘을 끌어들인 정황이 또한 드러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인천의 H구난업체에 전화해 "침몰 현장에 구조장비와 인력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H사 측은 오후 7시께 구조대원과 장비 등을 태운 트럭을 전남 목포로 보냈다.

하지만 오후 8시께 다시 청해진해운과 연락이 닿았고 "인력 등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H사 관계자는 "청해진해운 측이 '언딘과 일하기로 했다'며 (계약 파기로) 발생한 비용은 모두 청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해경은 언딘에 '수난구호종사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경은 "정식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며 구두로 전달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언딘에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구난 선박을 보유한 D업체에 수난구호명령을 내렸으나 기술진 등이 해외에서 작업 중이라 참여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1일 청해진해운의 한 담당자는 "담당 해경이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언딘이라는 업체가 있는데 벌써 구난 작업을 하고 있다. 그쪽과 계약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해진해운은 언딘과의 계약을 체결하려 했고 언딘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독점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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