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월호 참사, 해경 예산 없다며 구조장비 줄여놓고 골프장에 145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월호 참사 사고 현장.

▲세월호 참사 사고 현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 해경 예산 없다며 구조장비 줄여놓고 골프장에 145억

예산부족 때문에 해양사고 훈련과 구조장비 구입예산을 줄인 해양경찰청이 골프장 건설에는 145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달 30일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해경이 지난 4월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145억원짜리 골프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해경은 2006년 3월 해경교육원 개별이전 유치설명회에서 함포사격장 등의 설치가 필요하다며 당초 50만평 부지를 2007년 4월 70만평으로 확대 요구했지만 2010년 4월 기본설계에서 당초 예정된 야외사격장은 물론 함포사격장(지하 시뮬레이션 사격장으로 대체)이 사라지고 골프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해경 측은 이에 대해 "같은 군(軍)과 경찰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경은 그때까지 골프장이 없었다"며 "직원 체력단련과 타 기관과의 교류 차원에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예산부족으로 해상 구조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해 온 해경이 거액의 예산을 들여 골프장을 건설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경 스스로 '부족한 예산때문에 안전장비와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골프장 건설에 145억원의 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해경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지난달 18일 예정된 교육원 개원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