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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실효성 논란' 다이빙벨 결국 철수

최종수정 2014.05.01 16:41 기사입력 2014.05.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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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2시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1일 오후 2시께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진도(전남)=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 논란이 끊이지 않던 '다이빙벨'이 1일 결국 완전 철수했다.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은 이날 오전 11시께 사고해역에서 철수해 팽목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이제와서 희생자를 수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철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에 도착해야 알파 측으로부터 정확한 이유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대책본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전 3시20분께 잠수사 3명을 태운 다이빙벨이 세월호 선미 쪽에 투입됐고 2시간가량 뒤인 5시17분께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잠수사 2명이 다이빙벨을 이용해 1시간여 가까이 선내 진입을 시도했고 추가 실종자 발견 및 객실 내부 진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알파잠수 측이 4차례에 걸쳐 23m까지 들어갔으며 수색에 참여한 2명이 각각 25분과 20분씩 수색했다. 감압에는 14분이 소요됐다. (수색)성과가 없었다는 것이 알파 측 전언이다"고 말했다.

다이빙벨은 전날 오후 3시 42분 쯤 작업에 투입됐다 4시13분께 빠져 나왔다. 당시 다이빙벨은 수심 19m까지 내려갔지만 잠수부의 공기호스가 다이빙벨 운용 와이어에 손상되면서 본격적인 수색에는 활용되지 못했다.

사고 수습 초반 다이빙벨 투입의 실효성과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던 대책본부 측은 실종자 가족의 요구를 수용해 투입을 결정했다. 다이빙벨은 지난 25일 사고해역에 처음 도착했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투입되지 못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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