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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실적' LG전자, 주가 기대감 커진다

최종수정 2014.04.30 09:29 기사입력 2014.04.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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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LG전자 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됐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덕이다. MC(휴대폰) 사업부문이 2분기 흑자전환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키움증권은 LG전자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8만원에서 9만원으로, 동양증권은 8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8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전날 발표된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서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2% 오르며 시장 전망치 313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HE(TV) 부문 영업이익률이 4.9%를 기록하며 전체 이익을 견인했다. 초고화질(UHD) TV와 보급형 LED TV 수요 증가로 2012년 2분기 영업이익 2873억원 이후 최대 실적(2403억원)을 달성했다. 휴대폰 부문도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비용절감으로 적자가 전분기 346억원에서 88억원으로 축소됐다.

실제 이날 기관은 254억원, 외국인은 37억원가량의 LG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LG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1% 오른 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키움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54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1분기보다는 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TV수익성 둔화가 정상이겠지만 휴대폰이 다시 흑자전환할 것이고 가전과 에어컨은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MC 부문은 G3 출시, 보급형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분기보다 19.4% 증가한 1469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규모의 경제 확보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성수기에 진입한 AE(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 HA 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휴대폰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보수적인 시각 또한 존재한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TV 업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가를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도 "1분기 TV 수익이 고점일 것이고, MC 부문은 하반기 아이폰6 출시와 중저가에서 삼성전자의 비중 확대로 이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점 매도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노 연구원은 "TV 수익성으로 6월초까지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 적자 지속, 에어컨 계절적 매출 감소, 월드컵 특수 종료 등 실적 모멘텀 둔화 속에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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