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자로 공시되는 2014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09% 올랐다고 발표했다. 단독주택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을 제외한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주상용주택을 말한다. 서울시의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3.73%)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그동안 타 지역보다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았기 때문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수서KTX 역세권 개발, 9호선과 신분당선 주변 활성화, 제2롯데월드 등에 힘입어 강남3구의 상승률도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 4.93%, 서초구 4.64%, 송파구가 4.95%씩 상승했다.
단독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5900가구가 줄었다. 재개발과 뉴타운사업으로 주택이 멸실됐고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어선 주택은 총 2만7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단독주택의 7.7%를 차지했다. 강남3구에만 총 1만3339가구(48.2%)가 집중됐다. ▲강남구 6263가구 ▲서초구 4402가구 ▲송파구 2674가구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독주택가격이 향후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므로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의 가격 열람을 당부한다"며 "궁금한 사항은 관할구청(세무부서)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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