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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실세 황병서 대장에서 차수로 초고속 승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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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신진 측근세력으로 떠오른 황병서가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북한 인민군 황병서 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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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오전 "황병서 동지에게 인민군 차수 칭호가 수여됐다"면서 "이와 관련한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결정이 26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통일부도 이를 확인했다.

황병서는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한 지난 15일 제1차 비행사대회에서 대장(별4개)으로 승진한 것이 확인됐다.

이로써 황병서는 역시 차수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군에서는 같은 서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북한에서 차수는 대장과 원수 사이의 계급으로 최룡해와 황병서외에 원로 간부인 김영춘과 김정각,리용무와 현철해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차수 계급은 2012년 7월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은 김정은 제 1비서와 리을설 인민군 원수(93)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최고 계급에 해당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신은 전날 최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개최해 '조직문제'를 취급했다고 밝혀 황병서는 이 회의에서 차수 진급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황병서가 맡은 역할'에 대해 "황병서는 현재까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주로 군사 관련 문제를 다뤄 온 인물"이라면서 "북한이 그의 역할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일 수도 있고, 차수에 걸맞은 직책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어떤 정책이 유력한지는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병서가 대장에서 10여일 만에 차수로 승진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한 게 확인 된 것은 불과 한 달 이내"라면서 "대장으로 확인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차수로 진급한 것은 맞지만 대장이 언제 됐는지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65세인 황병서는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59회 수행해 최룡해(153회) 다음으로 많이 수행해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제1비서의 장거리포병구분대 포사격훈련 현지참관을 보도하며 황병서를 처음으로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해 황병서의 입지 변화를 예고했다.

황병서가 고속 승진으로 차수까지 오른 것에 대해 다리를 저는 모습이 보여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최룡해를 잇거나 최룡해의 자리를 일시 대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룡해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지 않는 것과 관련,김 대변인은 "김일성 생일 102주년 행사 즈음해 중앙보고대회와 금수산 기념궁전 참배때 모습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공식 활동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와병설과 실각설 등 여러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뚜렷하게 어떤 것 때문에 공개활동을 하지 않는지 확실히 설명할 수 없다. 정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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