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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상업적 탐사성공률 '26→45%' 높아졌다

최종수정 2014.04.22 12:06 기사입력 2014.04.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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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지난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탐사성공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상업적 탐사성공률을 45%까지 높였다. 전년도 26%에 비해 19%포인트나 올린 것이다. 같은 기간 지질학적 탐사성공률은 37%에서 62%로 높아졌다.

상업적 탐사성공률은 투자비를 회수하고 적절한 수익이 예상되는 경우를 말한다. 지질학적 탐사성공률은 아직까지 상업성은 확인 안 된 상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탐사성공률을 글로벌 메이저 회사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유망 광구를 선별적으로 탐사하고 본사와 자회사의 기술 인력을 동원하는 등 기업 역량 집중형 탐사 사업을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메이저 회사의 상업적 탐사성공률은 12~24%, 지질학적 탐사성공률은 40% 안팎에 각각 머물렀다.
지난달 31일 이라크 쿠르드 지역 아르빌 인근 하울러 광구 현장에서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현장 엔지니어들과 작업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라크 쿠르드 지역 아르빌 인근 하울러 광구 현장에서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 두번째)이 현장 엔지니어들과 작업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석유공사가 탐사성공률을 높인 데는 대규모 유전을 발견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달 중순부터 원유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라크 하울러광구는 탐사에 성공하고 2억6000만배럴의 원유 매장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제2의 중동' 카스피해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극천해지역(잠빌 광구) 탐사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탐사 광구 등 해외 유망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로 불리는 셰일가스 개발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 중이다.
시추선사업은 또 다른 알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인 매출 8300만달러와 영업이익 4900만달러를 달성했다. 또 선진 시추선 설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6년 연속 무재해를 기록 중이다. 석유공사의 대표 시추선인 두성호는 미국 쉘이 선정한 세계 137개 시추선 중 3대 시추선으로 꼽혔다.

석유공사는 국내에서 비축 사업을 통해 석유수급 위기시 우리나라 전체가 90일을 버틸 수 있는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비축기지는 13년 연속 무사고ㆍ무재해의 신기록을 세웠다. 30년 비축기지 운영으로 얻은 노하우는 오일허브 조성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12년 여수에 820만배럴의 상업적 저장 시설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설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해에는 울산 오일허브 북항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석유공사는 네델란드 보팍, S-Oil이 참여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울산 신항만단지 북항 지역내 2840만배럴의 저장시설을 만드는 사업을 1단계로 진행한다. 오일허브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2만200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4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오일허브사업은 유사시 우리나라의 석유수급 위기 대응능력을 높여 석유 안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금융과 석유 트레이딩과 같은 연관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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