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침몰한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당국이 이른바 '정주영 공법'을 구조 작업에 동원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고 정 회장은 낡은 유조선을 사서 간척지를 메우는데 사용한 후 분해해서 고철로 팔아먹는 등 '꿩 먹고 알 먹는' 수법을 고안해 사용했었다.
세월호 구조 당국도 침몰 해역인 '맹골수도'가 워낙 물살이 거세 구조작업에 애를 먹자 유조선 등을 동원해 침몰 해약의 조류 속도를 늦추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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