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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대국민사과 "죽을 죄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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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발표하며 흐느끼고 있다400

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가 대국민사과를 발표하며 흐느끼고 있다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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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14명의 사망자와 282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가 17일 대국민사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국민사과는 이날 오후 9시께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진행됐다. 김한식 대표는 건강이 좋지 않은 듯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김 대표는 먼저 "참혹한 비극에 대해 본인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특히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어린 학생들이 정말 안타깝고 안타깝다. 청해진 해운 임직원들이 죽을 죄를 졌다"면서 연신 흐느꼈다.

앞서 김 대표는 16일 오전9시께 사고 현장인 진도로 향하다 쇼크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있었다. 지금도 혈압이 200을 넘을 정도"라면서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7시 30분께 퇴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해진해운 측은 당초 17일 오후 8시 분당 서울대병원 로비에서 대국민사과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으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장소 협조를 거부해 한 시간 늦춰진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 1층에서 진행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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