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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세월호 침몰현장 방문…구조상황 보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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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이틀째인 17일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구조작업 등 상황을 보고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청와대를 출발해 진도 서망항에서 배편을 이용해 사고현장까지 접근했다. 이곳에서 박 대통령은 구조상황을 보고받고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이날 오전 긴급히 결정됐다.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전날 오전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 17일 새벽 박 대통령은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상황을 챙겼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사고가 최악의 인명 참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청와대는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장수 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군과 경찰의 구조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내용을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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