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후 수익성 확대 기대종목 사자 행진
블루칩에서 알짜 중형주로 매기 확산 추세
개인·기관 추종 매수..수급 선순환 이끌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ㆍ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실적개선) 유망주'를 중심으로 집중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블루칩에서 업종내 2~3위권 종목들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이같은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할 것을 조언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
LG이노텍
0110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7,2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1.46%
거래량
79,720
전일가
184,500
2024.04.2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정부, 소부장 특화단지 5곳에 5년간 5000억 [실전재테크]2년만에 2700선 돌파한 코스피, 이제 뭐 살까[클릭 e종목]"LG이노텍, 올해 실적패턴 '상저하고'…목표가↓
close
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보다 2000원(1.74%) 상승한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장중 11만7500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상승 원동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러브콜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LG이노텍을 지난달 13일 이후 무려 2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6만주를 웃돌았고 주가는 21.3% 상승했다. 10만주 안팎 수준이었던 일일 거래량도 전날 34만1774로 늘어나는 등 개인 및 기관투자가의 추종 매수를 유발하며 수급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
0091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3,2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17%
거래량
341,554
전일가
144,900
2024.04.2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전기, MLCC 믹스개선으로 수익성 증가 기대"삼성, 전 계열사 임원 주 6일 근무차세대 반도체 공정장비로 체급 올린 필옵틱스
close
도 외국인의 사자 우위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삼성전기는 골드만삭스 창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같은 시간 현재 전일보다 0.41% 오른 7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47만여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도 7.53% 올랐다.
현대차 등 대형주 위세에 가렸던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0036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090
전일대비
240
등락률
+4.10%
거래량
989,380
전일가
5,850
2024.04.2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수출이 효자" KG모빌리티, 올해 1Q 흑자전환이상준 LS일렉트릭 전무 "고객 맞춤 '스마트팩토리' 서비스기업 변신"KG모빌리티, 유럽 대리점과 AS 협력방안 논의
close
도 외국인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이 19만6486주를 매집하면서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오른 1만19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 5거래일 동안에만 쌍용차 주식을 34만여주를 사들였다.
이밖에
SKC
SKC
0117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07,8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91%
거래량
345,191
전일가
109,900
2024.04.2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29% 늘렸다…삼성전자는 4%↑차세대 반도체 공정장비로 체급 올린 필옵틱스10대 그룹 시총 1분기에 50조 늘었다
close
,
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0011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6,45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32,583
전일가
26,450
2024.04.2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종합상사 재발견]AI부터 친환경까지…'상사' 간판 떼고 신사업 사활[종합상사 재발견]통상당국도 찾는다…공급망 핵심고리 부상LX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익 4331억원…전년比 55%↓
close
, 코오롱인터,
서연
서연
0078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260
전일대비
140
등락률
+1.54%
거래량
157,681
전일가
9,120
2024.04.23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린이도 수익내는 ‘놀라운 무료카톡방’의 등장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
close
, 에스엘, 삼화전기 등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모멘텀이 되면서 '거래량 확대→주가 상승' 공식을 성립시키며 박스권 장세에 주목해야할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2분기 이후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종목에 대해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은 주거용 LED 조명 개화에 따른 미드 파워 LED의 폭발적 수요 성장, 대형 고객사 추가 확대 등으로 올해 턴어라운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LED 부문 적자 축소가 이미 1분기부터 시작된 상태에서 하반기 이후 큰 폭의 수익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코란도C 등을 중심으로 올들어 3개월 연속 판매가 늘었다"며 "이 정도면 올해 판매목표인 16만대를 무리없이 달성하면서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