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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이후 러-중 밀착, 가스 공급계약 결실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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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ㆍ유럽연합(EU)과 맞서고 있는 러시아가 중국에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중시한다며 반기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중국 사이의 천연가스 장기공급 계약이 성사될지가 주목된다.

15일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회의당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다”며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간에 실질적인 협력, 지속적인 고위층 왕래, 전략적인 소통, 상호 정치적 지지 등을 확대하고 전략적 프로젝트와 국제ㆍ지역 문제에서의 협력ㆍ협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는 일거수 일투족이 전 지구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고 화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의 입장과 주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이번 방중 기간 중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30년간 중국에 수출하는 문제 등도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제분쟁으로 가스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해 중국에 천연가스를 30년 장기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9일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부총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러-중 에너지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우리는 다음 달에 가스공급 계약이 체결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든 올해 안에는 계약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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