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오가며 4주 연속 강행군, 박인비 첫 승 사냥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찍고, 제주도 거쳐 다시 하와이로.
'넘버 2' 김세영(21ㆍ미래에셋)의 4주간 투어 일정이 강행군의 연속이다. 16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카폴레이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ㆍ638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이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 티켓을 따냈다.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는 최종 4라운드에서 60타대(69타)를 작성하며 공동 25위, 샷 감각을 조율했다. 쉴 틈도 없이 다시 하와이행 비행기에 올라 당연히 체력이 관건이다. 국내 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특히 국내 팬들을 위해 시차를 고려해 대회 일정도 하루 앞당겨졌다. 한국시간으로 목요일에 1라운드를 시작해 일요일 오전 챔피언이 결정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5차례의 대회에서 '톱 10'에 4차례 진입하며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2승을 수확한 점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우승 스타트가 늦다. 디펜딩챔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고,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까지 휴식에 들어가는 등 '무주공산'이라는 점에서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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