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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CEO 시각은 "내년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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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국내 주요기업 74곳 설문
중국성장 둔화가 최대 중요 변수


[아시아경제 산업부]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상당수는 내수경기 회복시기를 내년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이하로 떨어져 올해 한국경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10명중 7명꼴로 우세했다.
14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전기ㆍ전자와 자동차ㆍ부품, 정유ㆍ화학, 조선ㆍ철강, 식음료ㆍ 유통 등 국내 74개 기업 CEO를 대상으로 올해 경기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내년 상반기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26명(35%)에 달했다.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자도 25명(34%)이나 됐다.

올 하반기 내수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CEO는 10명(14%)에 불과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시기로는 38%인 28명이 내년 상반기를 꼽았다. 31%인 23명은 내년 하반기라고 응답, 전체 69%가 글로벌 경기도 국내 경기와 함께 내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가 1달러당 원화환율이 1000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O들은 올해 원고(高) 현상으로 인해 수출 채산성 및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5%는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27%는 현 금리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5%였다.

또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규제완화(43%), 투자활성화 및 수출지원(35%), 부동산 등 건설경기 부양(16%) 등의 순으로 꼽혔다. 고용확대라고 답한 CEO는 5%에 불과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의 변수로는 중국이 꼽혔다. 응답자 10명중 4명이 중국성장 둔화가 최대 변수라고 응답했고, 엔저 등 환율변동,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및 위기 전염 여부 등도 주요 변수라고 답했다.

올해 이익 등 경영실적에 대해선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42%나 됐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2%나 돼 국내 주요기업들의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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