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후 독일 방문해 많은 물량 확보 설득하겠다"…올해 BMW 판매는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가 3세대 뉴 MINI 올해 판매 목표를 4000대로 제시했다. 판매 목표 달성의 최대 관건으로는 물량확보를 꼽았다.
김효준 대표는 10일 경기도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가진 3세대 모델 뉴 MINI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뉴 MINI 해치백 판매는 4000대가 목표"라며 "초도 물량은 1500대로, 사전계약만 700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전계약 700대 중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의 판매 비중은 80% 대 20%, 가솔린 모델 중 쿠퍼와 쿠퍼S의 판매 비중은 각각 60%, 40%였다.
3세대 뉴 MINI 한국시장 물량확보를 위한 김 대표의 최우선 전략은 BMW가 추구하는 가치와 한국시장의 유사점이다. 그는 "BMW가 추구하는 미래형 자동차 전략과 한국의 IT 발전도 및 소비자들의 성향이 흡사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할 것"이라며 "한국의 여러 글로벌 IT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 등도 강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출시된 뉴 MINI는 쿠퍼, 쿠퍼 S, 쿠퍼 D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디젤엔진의 쿠퍼 D는 하반기 소개 예정이다. 뉴 MINI 쿠퍼는 옵션 사양에 따라 일반 쿠퍼 모델과 하이 트림으로 나뉜다. 쿠퍼 하이 트림은 엔진 및 주행 성능은 쿠퍼와 동일하지만, 쿠퍼 S에 제공되는 다양한 고급 옵션이 추가됐다.
한편 김 대표는 BMW의 올해 한국시장 판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겠다"고 표현했다. BMW와 MINI는 지난해 한국시장서 각각 3만4000여대, 6300여대가 판매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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