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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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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

대형 수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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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군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10일 지정 예고됐다.

이 화석산지는 전라북도 군산시 산북동 군장산업단지 부근의 넓은 평야 지대에 낮은 구릉의 형태를 띠고 있는 곳으로 지방공단 도로개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이곳은 인근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하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조사팀이 도로와 인접한 사면에 드러난 공룡 발자국 보행렬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과 군산시가 전문연구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한 결과, 육식을 하는 수각류(獸脚類) 공룡과 익룡 발자국 등 다양한 화석이 추가 발견돼,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전북지역 백악기 퇴적분지에서의 공룡발자국 발견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9년 부안군 격포 해안의 백악기 퇴적층에서 50여점의 초식공룡 계열인 용각류(龍脚類) 발자국화석이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문화재적 가치는 떨어진 것으로 판단됐었다.

반면 이번 화석 산지는 이 지역에서 최초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되고,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가 나타나는 등 학술·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보존상태가 뛰어난 대형 수각류 공룡 발자국 보행렬 화석과 국내 최대 크기의 조각류(鳥脚類, 초식공룡 계열)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백악기 당시 공룡의 행동 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이해하는 데에 귀중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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